7월 15일, 홍콩 소비자위원회는 홍콩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는 30개 브랜드의 포장 음료수를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중국 본토 백세산(百岁山), 농부산천(农夫山泉)의 생수에서 리터당 3마이크로그램의 브로민산염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연합(EU)에서 오존 처리를 거친 천연 광천수 및 샘물에 허용되는 브로민산염 기준의 최대치 수준이다. 다만 미국, 일본, 영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음용수 품질 기준치인 리터당 10마이크로그램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상기 언론으로 인해 농부산천의 주가는 7월15일 4.56% 하락 하였으며, 하루 만에 시가 총액 80억 6000만원이 증발 하였다.
7월16일, 농부산천은 정식 성명을 통해 홍콩 소비자위원회에 사과할것을 요구하였으며, 상기 보도는 적용 표준이 틀리며, 결과 판단이 틀리며, 명확한 주관적인 오해를 유발하는 보도라고 하였다.
즉 금번 농부산천은 검사 대상 제품은 ‘천연 음용수’ 제품으로 광천수가 아님에도 EU의 ‘천연 광천수’ 기준을 적용 하였다. 실제 농부산천의 ‘천연 음용수(심층 호수)’ 제품의 브로민산염 검출량은 리터당 3마이크로그램으로 유럽 음용수 안전 기준인 10마이크로그램 보다 훨씬 낮은 편이다.
7월16일 백세산도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샘플링 검사를 진행한 백세산 제품의 브로민산염 검출량은 리터당 3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과 WTO 및 유럽 음용수 안전 기준 보다 훨씬 낮은 수치라고 발표하였다.
7월18일 홍콩소비자 위원회는 17일 농부산천 대표와 면대면 교류를 통하여, 관련 제품은 천연광천수가 아닌 음용 천연수로서, 중국 <식품안전국가표준 포장음용수>(GB 19298-2014) 집행한 제품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으며, 유형판단 오류로 오해가 발생한점을 사과한다고 하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브로민산염은 물을 정화할 때 사용되는 오존 처리 과정에서 형성되는 화학물질이며, 오존 살균 음용수로서 상기 브로민산염 함량은 정상 수준이다. 오존 살균 처리를 진행하지 않은 천연수는 브로민산염 함량은 낮으나 ,세균번식 우려가 존재한다.